"냉정한 플레이가 필요하다".
고양 오리온스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73-84로 패했다. 오리온스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집중력 저하로 패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애런 헤인즈가 투입된 뒤 제공권서 문제가 있었다. 후반서 추격할 때 턴오버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중심을 잡아주던 김동욱이 부상으로 빠져서 너무 아쉽다. 헤인즈가 파생되는 공격을 잘 막아내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끌었다"고 밝혔다.

김동욱의 부상에 대해서는 "무릎 인대가 안으로 꺾이면서 부상을 당한 것 같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일승 감독은 "3쿼터 초반처럼 수비의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 그 부분이 우리팀의 가장 중요한 점이다. 허일영 등이 파울이 늘어나면서 부담스러웠다. 냉정하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의 수비에 대해서는 "오늘도 SK의 3-2 드롭존을 깨지 못했다. 박승리의 수비 보다 상대의 수비를 깨트리지 못했다. 그런 부분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다. 3점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오늘의 문제였다.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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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