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박상오가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김선형(19점)의 활약에 힘입어 84-73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승리를 거둔 SK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SK 문경은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6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박상오, 박승리 등 선수 변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그런 것들 중에 잘된 부분이 김선형이 집중마크 당했을 때 주희정이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2쿼터서 주희정의 활약이 굉장히 좋았다. 주희정이 정규시즌 때에 비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그 기운이 후배들에게 전해졌다. 박상오도 마찬가지다. 둘의 활약이 팀에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3쿼터 초반 갑작스럽게 무너졌던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력 부족이다. 턴오버가 갑작스럽게 생기면서 어려운 경기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집중력을 키우고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문 감독은 "오늘 14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10개 이하로 줄이고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약속된 플레이를 잘 펼쳐야 한다.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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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