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오리온스에 가진 우위를 잘 이용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3 21: 46

"오리온스에 가진 우위를 잘 이용하겠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김선형(19점)의 활약에 힘입어 84-73으로 승리했다. 1차전서 승리를 거둔 SK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김선형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2쿼터에 크게 이기고 있었다. 전반이 끝나고 안일하게 임한 것 같다. 그래서 헤인즈를 비롯해서 수비부터 잘 이뤄지지 않았다. 3쿼터 초반 턴오버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그래도 기회가 와서 잘 몰아넣어 좋은 모습 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김선형은 알토란 같은 활약을 선보였다. 19점과 3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 얻은 자유투는 6개 모두 성공 시켰다. 포인트 가드 뿐만 아니라 슈팅 가드 역할도 맡고 있는 김선형은 "매 경기 희정이형과 뛸 때 느낀다. 포인트 가드를 맡은지 2년밖에 되지 않는다. 내가 리딩을 하기 보다는 내 공격옵션을 많이 본다. 리딩은 희정이 형이 뒤에서 보완해주니 편하게 경기를 펼치는 것 같다. 구력도 많고 배울점이 많다. 경기중에 자주 알려주시기 때문에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형은 "팀적으로 잘 되는 팀이 있다. 또 안되는 경우도 있다. 오리온스를 만나면 외국인 선수들이 우위에 있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이 그 부분을 많이 이용하면서 잘 풀어가는 것 같다. 심스가 윌리엄스에 앞서기 때문에 가드진이 공략하는데 쉽다"고 6강 플레이오프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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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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