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김규리가 알고보니 완벽한 엄친딸이 아닌 상처투성이 인생을 살고 있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 6회에서 차정우(주상욱 분)는 국여진(김규리 분)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그의 집에 들렀다가 한 쪽 벽에 걸려 있는 여진의 과거 사진을 보게 됐다. 아름답다며 칭찬하는 정우에게 여진은 당황스런 미소를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속에는 늘씬한 각선미를 뽐내고 있는 여진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정우가 집으로 돌아간 후 여진은 과거를 회상했다. 결혼식 직후 교통사고를 당했던 여진은 다리를 잃게 됐던 것. 남편(리키김 분)과 다리 한 쪽을 한꺼번에 잃은 여진은 오열했지만, 이미 잃은 것은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었다.

지난 방송에서 결혼식 당일 남편과 사별하게 된 여진의 과거가 공개된 것에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여진의 또 다른 아픔이 공개됐다. 집안도 능력도 뛰어난 엄친딸 여진은 사실은 많은 고통을 안고 있었다. 정우와 러브라인을 구축해가는 여진의 상처투성이인 과거가 동정심을 끌어내 이야기는 더욱 흥미진진해 지고 있다.
한편 ‘앙큼한 돌싱녀’는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이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성공하자 나타난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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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돌싱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