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이겼다' SK, 플레이오프서도 빛난 비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4 06: 59

6강 플레이오프서 1차전을 선점한 서울 SK가 새로운 서비스로 관중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14일 고양 오리온스와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열린 잠실학생체육관은 관중들이 스스로 관람석을 찾았다. 이유가 새롭다. SK가 준비한 블루투스 비콘 때문이다.
SK는 지난 5일 부터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 블루투스 비콘을 설치해 홈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유용한 정보 및 라이브 이벤트 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SK나이츠 앱을 설치하고 경기장에 방문하면 입장권 예매 서비스와 연동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중석을 찾기 어려운 관중은 층과 구역을 선택하고 열과 좌석을 입력하면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부터 자신이 구매한 좌석까지 3D맵으로 안내 받는다. 그리고 경기장서 진행되는 라이브 이벤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현장 이벤트를 손쉽게 운영 할 수 있는 전용 솔루션이 탑재된 이벤트 컨트롤러 패드도 제공된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SK 나이츠 모바일 앱 서비스는  Indoor Location 기술과 스포츠 이벤트가 융합된 첫번째 사례. 많은 관중들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손쉽게 자신의 좌석을 찾아 경기를 관전하기 쉬웠다.
경기장을 찾은 김덕환(36)씨는 "경기장을 들어오면서 앱을 소개 받았는데 굉장히 신선하다. 복잡한 경기장에서 쉽게 자리를 찾았고 여러가지 이벤트도 즐겼다"고 말했다.
관중들이 쉽게 자신의 좌석을 찾는 것처럼 경기도 쉽게 풀렸다. 김선형(19점)과 주희정(11점)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SK는 오리온스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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