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마홀름(32, LA 다저스)이 뭇매를 맞았다.
다저스 왼손 투수 마홀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벡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홈런만 2방을 허용하며 부진했다.
마홀름은 1회 2사후 프레이저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맞았다. 2회는 1사후 페냐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한 뒤 슈마커에게 2루 땅볼을 내줘 2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페냐 타석 때 폭투로 한 점을 헌납했다.

2회까지 부진을 거듭한 마홀름은 3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 타자 해밀턴을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며 위기가 시작했다. 1사후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준 마홀름은 브루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하이시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이후 한 차례 코치진에서 마홀름을 가라앉히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마홀름은 2사후 페냐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6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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