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가 벤피카(포르투갈)에 패해 8강행 적신호가 켜졌다.
토트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벤피카에 1-3으로 패했다. 홈에서 2골 차로 진 토트넘은 16강 2차전 포르투갈 원정길에서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29분 로드리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뿐만 아니라 후반 13분 브라질 출신 수비수 루이상에게 헤딩으로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홈에서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하고 어렵게 풀어나가던 토트넘은 후반 1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으로 1골을 만회,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두 번째 골의 주인공 루이상이 후반 39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8강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토트넘은 안방에서 1-3 패배를 당하고 말았고, 이날 승리로 벤피카는 최근 2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렸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벤피카의 홈인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러지는 2차전에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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