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사바시아-지터 포함 파나마 원정 멤버 확정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3.14 09: 53

뉴욕 양키스가 파나마 원정에 데려갈 선수들을 모두 확정했다.
뉴욕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나마 원정에 동행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양키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마리아노 리베라를 기념하는 의미로 오는 16일에 리베라의 고향 파나마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팀 전체가 파나마로 떠나지는 않는다. 양키스는 16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도 해야 한다. 윤석민이 첫 등판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기 때문에 양키스는 선수단을 반으로 나눴다.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파나마에 가는 라인업에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 스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당초 조 지라디 감독의 계획과 달라진 점은 포수 브라이언 맥켄이 빠진 것이다. 지라디 감독은 “맥켄은 여기(플로리다)에 남아서 우리 선발투수들을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양키스는 주전 포수인 맥켄을 대신해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파나마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투수 중에는 CC 사바시아와 데이빗 로버슨의 이름이 눈에 띈다. 리베라가 차지하는 위치와 상징성을 감해 양키스는 에이스인 사바시아를 파나마행 명단에 포함시켰다.
내야수를 봐도 양키스의 정성을 알 수 있다. 간판 스타인 데릭 지터가 옛 동료를 보기 위해 파나마로 간다. 외야수 중에서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카를로스 벨트란과 도미니카에서 온 알폰소 소리아노가 함께한다. 이외에 브렛 가드너도 리베라를 위한 경기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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