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명차 브랜드 중 하나인 롤스로이스가 하이브리드 자동차 제작 가능성을 시사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의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롤스로이스가 3년 이내 자사 모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르스텐 뮐러 위트비스(Torsten Muller-Otvos) 롤스로이스 CEO가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오토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으로, 그는 “2년 이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필수로 자리잡을 것이며 이는 소비자들의 요구보다도 배기가스의 법적 규정을 통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롤스로이스 구매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에 관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고 전기차를 선보였던 때를 언급하며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 부분에서는 더 이상 소비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에 오토 익스프레스는 조만간 ‘X5 e드라이브’를 공개할 BMW 그룹이 롤스로이스의 모기업임을 강조하며 ‘X5 e드라이브’의 엔진으로 쓰인 4기통엔진과 전기모터의 조합이 롤스로이스가 선보일 파워트레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뮐러 위트비스는 또한 “롤스로이스는 독자적 운영이 가능하나 BMW 없이는 하이브리드 같이 비용이 많이 드는 기술 개발이 힘들다”며 “롤스로이스는 (BMW없이는)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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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