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위에서는 라이벌이지만, 사석에서는 여전히 절친한 형과 동생이었다.
2014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막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남자대표팀은 이번에야 말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가장 큰 라이벌은 소치 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빅토르 안’ 안현수(29, 러시아)와 캐나다의 세계챔피언 찰스 해믈린(30, 캐나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몬트리올에 입성한 남녀대표팀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14일 대한체육회 공식페이스북에는 남녀 대표선수들과 안현수가 숙소에서 서로 어울리는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에서 안현수는 러시아 대표선수가 아닌 운동선배로서 한국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있다. 안현수의 아내인 우나리 씨, 여자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심석희 등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촬영은 신다운이 핸드폰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모이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궁금하기도 하고 세계선수권 파이팅입니다”, “모두 멋져요”, “보기 좋아요! 응원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한국선수들과 안현수에게 모두 응원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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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