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최고의 거포인 박병호(27, 넥센)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루크 스캇(36, SK)이 시범경기에서 맞붙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14일 목동 SK전을 앞두고 최근 꼬리뼈 부위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박병호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박병호는 이날 선발 1루수 및 4번 타자로 나선다. 넥센은 이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는 외국인 타자 로티노를 제외한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한다.
SK도 스캇이 선발 4번 타자 및 지명타자로 출전한다. 이재원이 선발 포수 및 5번 타자로 뒤를 받친다. 충수염 수술을 받고 전날(13일) 복귀한 박정권이 6번 타자로 출전하고 어깨에 타구를 맞은 최정을 대신해 나주환이 선발 2루수 및 3번 타자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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