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강구이야기'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박주미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SBS 3D드라마 '강구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에게 있어 대본이 가장 중요하다"며 "읽는 순간 개인적 취향일 수 있는데, 서정적 지문 하나에 있어서도 제 마음을 와닿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겁이 많다"면서 "('강구이야기')와 인연이었는지 대본을 한 번 보고 쉽게 마음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주미는 "3D드라마를 찍으면 광이 나는 메이크업을 하지 못한다. 립글로스 같은 것들을 하면 앞으로 돌출돼 보이기 때문"이라며 촬영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주미는 극 중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며 강구식당을 꾸리고 살아가는 양문숙 역을 맡았다. 양문숙은 지병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여인이다.
한편,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미남이시네요'와 '드라마의 제왕'의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3 SBS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작가가 집필했다. 오는 29일, 30일 오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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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