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오랜만에 드라마에 얼굴을 비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SBS 3D드라마 '강구이야기' 제작발표회에서 "13년 만에 다시 대본 연습실에 앉았다. 하나도 변한 게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SBS 대본 연습실의 풍경을 설명하며 "나만 늙은 것 같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주미는 이 자리에서 많은 눈이 내린 부산에서의 촬영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주미는 극 중 중학생 아들을 홀로 키우며 강구식당을 꾸리고 살아가는 양문숙 역을 맡았다. 양문숙은 지병으로 남은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여인이다.
한편, '강구이야기'는 영덕 강구항을 배경으로 운명적이고도 애틋한 사랑을 펼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미남이시네요'와 '드라마의 제왕'의 홍성창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2013 SBS 극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백미경작가가 집필했다. 오는 29일, 30일 오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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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