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외국인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밴덴헐크는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4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총투구수 45개. 안타 2개를 허용한 게 전부. 1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출발부터 좋았다. 밴덴헐크는 1회 박용택과 권용관을 범타로 유도하고 이진영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곧이어 조쉬 벨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2회 이병규와 정성훈을 범타 처리한 밴덴헐크는 정의윤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최경철을 내야 땅볼로 유도,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3회 손주인, 박용택, 권용관을 삼자 범퇴 처리한 밴덴헐크는 4회에도 이진영, 벨, 이병규 등 LG의 중심 타선을 범타로 돌려 세웠다.
밴덴헐크는 4-0으로 앞선 5회 윤성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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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