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가수 박수진의 '내 얘기야'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4일 정오 공개된 '내 얘기야' 뮤직비디오는 한 남자(김성균 분)가 공원에서 한 눈에 반한 여인(강한나 분)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내 얘기야'는 우연히 한 건물에 사는 걸 알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행복한 삶을 꿈꾸며 장미꽃을 들고 여자에게 고백하러 갔으나 여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게 된다는 슬픈 러브 스토리. 특히 한 남자의 진한 슬픔을 그린 뮤직비디오에 박수진의 호소력 넘치는 보이스, 애절한 가사가 더해지며 감정을 극대화시킨다.

이 곡의 작곡가인 용감한형제는 박수진을 위해 직접 김성균의 캐스팅에 나섰다고. 용감한형제는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준 김성균을 눈여겨 봤고, 김성균 역시 박수진의 데뷔곡에 공감하면서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비련의 여주인공 역으로는 김성균과 같은 소속사 신예 강한나가 출연했다.
뮤직비디오는 빅뱅과 백지영, 2NE1, 강승윤 등의 뮤직비디오를 맡아 감각적인 영상으로 음악 팬들에게 친숙한 현영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네티즌들은 '마치 단편 영화같은 뮤직비디오', '김성균의 순정남 연기에 눈물난다, 역시 팔색조 배우', '어제 방송에서 박수진 라이브 잘하던데, 영상과 함께 보니 가사가 쏙 들어온다' 등의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박수진은 14일 KBS 2TV '뮤직뱅크', 15일 MBC '음악중심', 17일 KBS 2TV '불후의명곡' 녹화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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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야' 뮤직비디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