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소방차vs이선희, 팬덤 난투극 뭐길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14 16: 37

그룹 소방차와 가수 이선희 팬덤의 난투극이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14일 첫 방송되는 tvN 뮤직비하인드 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에서는 강성했던 8090년대의 팬덤 문화가 소개된다. 방청석의 위치와 함성 소리가 인기의 척도였던 당시, 소방차 팬들과 이선희 팬들은 서로 좋은 위치를 차지하고 더 큰 함성을 지르기 위해 난투극을 벌였다고.
또 ‘원조 아이돌’ 소방차의 멤버였던 정원관은 당시 댄스가수에 대한 편견 때문에 전성기 시절 단 한 번도 1위를 해보지 못한 설움을 전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이야기’, ‘사랑하고 싶어’ 등 무수한 히트곡을 양산했던 소방차는 수많은 팬들을 거느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당시 방송국의 편견으로 가수왕에 오를 수 없었다는 전언이다.

‘방자전’을 담당하고 있는 문희현CP는 “40대 이상의 시청층이라면 아름다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당시의 방송계 비화와 핫이슈를 통해 당시의 시대상을 전하는 한편, 당시의 히트곡들을 함께 들으며 잠들어 있던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져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방자전'에는 주병진,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8090 방송, 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들이 총출동한다. 14일 밤 11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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