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 및 주니어 삼보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삼보연맹은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국제삼보연맹 승인 세계 청소년 및 주니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대회 유치 유치를 놓고 충주, 인천 등과 함께 고민을 거듭한 연맹은 최종 서울 개최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70개 국가에서 임원, 선수, 심판진 등 8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만큼 대회 장소, 숙박 문제 등에서 고심을 했다는 삼보연맹이다. 또 선수들의 부모를 포함 1200명 정도가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한국과 러시아 양국이 비자 면제가 됨에 따라 많은 부모, 친지들이 아름다운 서울과 한국의 가을 여행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실제 호텔 등 숙박 문제를 부탁해 온 곳도 많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국제삼보연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치러진다는 것이 삼보연맹의 설명이다. 연맹은 지난 6월 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지니고 있다. 다음 아시아선수권은 베트남에서 개최된다.
한편 한국 삼보는 작년 11월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한국 방문 때 관심을 받았다. 푸틴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시간을 쪼개 삼보연맹 관계자와 악수, 러시아 언론에도 소개돼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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