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원더풀 삼척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선두로 올라섰다.
삼척은 14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우선희의 맹활약을 앞세워 31-26으로 완승을 거뒀다. 양팀 최다 10골을 기록한 우선희는 이날 경기 MVP로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삼척은 시즌 3승(1무, 승점 7)째를 거두며 컬러풀 대구와 서울시청(이상 3승 1패, 승점 6)을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경남은 시즌 2패(1승 1무, 승점 3)째를 기록했다.

삼척은 전반부터 경남을 압도했다. 정지해와 우선희(이상 5점), 심해인(4골)이 공격을 이끈 삼척은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17-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삼척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고 그대로 승부는 굳어졌다.
경남은 이효진(9골)과 박하얀(6골)이 돋보였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이 충남체육회를 20-19로 꺾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4승(1패, 승점 8)째를 거두며 4전 전승을 기록 중인 웰컴론(4승, 승점 8)을 위협했다.
리그 득점 1위 윤시열의 득점력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에만 5득점을 넣은 윤시열은 고비 때마다 골을 터뜨려 흐름을 바꿔 놓았다. 단연 이날 경기 MVP도 윤시열이었다. 윤시열은 이날 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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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