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최강창민과 문가영이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 로맨스를 그려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Mnet 4부작 드라마 ‘미미’에서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예전에 다녔던 학교, 집, 미용실을 찾은 하민우(최강창민 분)의 모습이 담겼다. 민우는 과거 기억을 조금씩 떠올렸고, 이어 장면은 둘의 풋풋한 첫사랑의 회상으로 연결됐다.
민우는 먼저 모교를 찾았다. 그 곳에서 과거 자신을 몰래 바라보던 미미의 모습을 상상했다. 상상 속 미미는 기둥 뒤에서 몰래 민우를 지켜보다 그가 마시다가 두고 간 음료수 캔을 집어와 행복한 듯 미소를 지었다.

이후 현재의 민우는 자신이 예전에 살던 집과 미미가 일했던 미용실을 찾아갔고, 장면은 다시 과거로 이어졌다. 머리를 하러 온 민우를 보고 미미는 몹시 긴장했고, 실수로 머리를 감던 민우의 얼굴에 물세례를 줬다. 이 인연으로 둘은 점차 친해지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데이트 중 민우는 미미를 위해 벽에 바다 그림을 그려줬고, 미미는 기뻐했다. 이때 민우는 벽에 페인트로 손 지장을 찍었는데, 이를 본 미미는 생명선이 짧은 것 같다며 “내 것을 나눠줄게”라는 말과 함께 손 도장을 찍었다.
뒤늦게 이를 기억한 민우는 미미의 10년 전 죽음에서 예사롭지 않은 일이 엮였음을 예감했다.
아직 민우의 기억은 다 돌아오지 않았다. 민우의 10년 전 기억이 왜 사라진 것인지, 미미가 어떻게 유령처럼 민우의 곁을 떠돌고 있는지, 여러 미스터리가 남아있는 상황.
현재와 과거, 1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펼치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가 애틋하면서도 달콤하다. 짧게나마 그려진 민우의 과거 속에서 최강창민과 문가영은 풋풋하고 설레는 첫사랑 로맨스 연기를 하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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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