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방자전', 1990년대 가요계를 폭로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5 00: 43

케이블채널 tvN 뮤직비하인드 토크쇼 '근대가요사 방자전'이 1990년대 연예계 추억을 밝히며 향수를 자극했다.
14일 오후 첫 방송된 '근대가요사 방자전'(이하 '방자전')에서는 MC 주병진과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그리고 김완선이 근대와 현재 가요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MC들은 연예잡지인 TV가이드의 기사를 분석하며 과거 가요계 사건 사고들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MC인 김완선의 교통사고와 변진섭의 열애설, 소방차의 해체에 관한 기사 등에 얽힌 연예게 비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1990년 3월에 인기를 끌었던 가요 순위를 공개하며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MC 변진섭의 노래 3곡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또 과거 잡지사에 엽서를 보내 노래 인기 순위를 정했던 것과 라디오에 엽서로 사연을 보내 노래를 신청하던 것 등에 대해 언급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8090 가요사뿐 아니라 현대로 넘어와 2014년 걸그룹 서열에 대한 토론도 이어졌다. 박미선은 주병진과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에게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에 대한 문제를 내는 등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라는 콘셉트로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 도합 179년을 자랑하는 8090의 방송가 스타들이 당시 가요계를 추억하며 그 때 그 시절 방송계 비화에서 2014년 연예계에 관련된 이야기까지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프로그램.
무엇보다 이날 첫 방송이 돋보였던 것은 다섯 MC들이 활약했던 1990년대 연예계 비화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지금은 알 수 없는 과거 연예계 비화를 비롯해 얽힌 추억 등을 남으며 그들에게 열광했던 팬들, 그들의 노래를 듣고 방송을 보며 웃었던 대중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사한 것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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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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