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마녀사냥', 샘 해밍턴 하차..변화의 바람 불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3.15 08: 06

'마녀사냥'의 처음을 함께 한 방송인 샘 해밍턴이 지난 1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했다. 이번 샘 해밍턴의 하차를 계기로 '마녀사냥'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까.
샘 해밍턴은 지난 14일 방송된 JTBC '마녀사냥'에서 하차 소식을 알리며 "전역 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이날 MC 신동엽은 아쉬운 소식을 전해야할 것 같다며 "샘 해밍턴이 그동안 군대와 왔다갔다 하느라 힘들었을텐데 오늘 녹화를 마지막으로 '마녀사냥'을 떠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샘 해밍턴은 "전역 하고 돌아오겠다"며 "그동안 정말 재밌었고 앞으로는 더 재밌어질 것이고 계속 지켜볼거고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신동엽 역시 "'마녀사냥'의 처음을 함께 했는데 앞으로 시간 날 때 친정집 놀러오듯 들려달라"며 샘 해밍턴의 하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녀사냥'의 한 축을 담당하던 샘 해밍턴의 하차로 이제 시청자들의 관심은 과연 샘 해밍턴의 빈자리를 누가 채우게 될 것인가에 쏠리게 됐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마녀사냥'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우선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방송인 유세윤과 가수 조정치.
이날 방송에도 함께 한 유세윤은 샘 해밍턴의 하차 소식과 함께 고정 욕심을 내보이며 "그럼 내가 고정이 되는 것이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지만 오는 21일 방송분이 담긴 '마녀사냥' 예고편에는 조정치가 나와 "'마녀사냥' 녹화일인 월요일 시간을 비워두면 되는 것이냐"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고정으로 투입이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두 사람의 고정 가능성이 큰 상황. 둘 중 누가 됐건, 혹은 제3자가 됐건 그간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 본 연애, 성(性)에 대한 이야기를 샘 해밍턴이 주로 풀어왔다면 새롭게 들어가는 사람은 이와는 다른 역할을 해낼 전망이어서 '마녀사냥'의 분위기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조심스레 고개를 들고 있다.
또한 샘 해밍턴의 하차를 계기로 '마녀사냥'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시청률 고공 비행을 이어가며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마녀사냥'이지만 똑같은 패턴이 굳어지고 반복되면서 초반 19금 토크쇼라는 색다른 매력이 사라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터라 이번 하차를 계기로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샘 해밍턴의 뒤를 잇는 후임자는 누가 될 것인지, 그로 인해 '마녀사냥'은 더욱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인지 그리고 색다른 변화들이 시도될 것인지 '마녀사냥'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rio88@osen.co.kr
'마녀사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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