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좌완 에이스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천웨인(29)이 순조로운 페이스를 과시했다.
천웨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하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낮췄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던 천웨인은 10일 피츠버그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도 비교적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이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2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를 하나씩 내주며 1,2루 상황에 몰린 천웨인은 에스코바르에게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세 이닝은 별다른 위기 없이 막아냈다. 1회와 4회는 삼자범퇴 이닝이었다.
다만 볼티모어는 2-1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트로이 패튼이 2사 후 워링에게 동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내일(16일) 뉴욕 양키스와 시범경기 일정이 잡혀 있으며 선발 크리스 틸먼에 이어 윤석민도 불펜에서 1~2이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