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영광, 울산 홈개막전서 출전 제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3.15 08: 43

경남FC가 울산의 홈 개막전에 김영광(31, GK)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했다.
이차만 감독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명단에서 김영광을 제외하기로 14일 결정했다.
이감독은 14일 “김영광의 울산전 출전에 계약서 상 아무런 하자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임대 전 조민국 감독의 김영광의 울산 홈 개막전 한 경기에 대한 출전 불가 요청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한 신의를 지키기 위해 구단 경영진과 의논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종복 경남 대표이사는 “김영광의 출전 불가가 전력에 누수를 가져올 것이 당연함에도 이차만 감독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K리그 클래식에 참여하는 모든 구단은 항상 최상의 멤버로 최고의 경기력을 팬에게 보여줘야 하는 책무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부연했다.
경남은 지난 2월 중순 김영광의 유상 임대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울산에 김영광의 원소속팀 출전 불가 조항이 포함될 경우 계약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밝힌 바 있고, 이에 울산은 경남 측에서 작성한 김영광의 원소속팀 출전 불가 조항이 제외된 임대합의서에 서명했다.
유럽 무대에선 일반적으로 같은 리그 내 무상 임대의 경우 원소속 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관례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유의미한 임대료가 발생하는 유상 임대의 경우에는 원소속 팀과의 출전 여부에 대해 명확히 합의해 계약서에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