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문기자 안형준이 우주에 가기에 적합한 인물로 개그맨 김병만을 꼽았다.
15일 오전 tvN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하 NGC)에서 동시 방송된 ‘라이브 프롬 스페이스’에서MC들은 실제 우주비행사들의 생활을 살펴보며 우리나라 연예인 중에 우주에 가기에 적합한 인물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안형준 기자는 가수 레이디제인이 뽑은 후보를 보며 “우주인 선발 과정에 참여한 경험으로 봤을 때 일단 김수현, 이병현은 빼겠다”며, “김병만이 위기 대처 능력에서 뛰어나고 키도 작으시기 때문에 적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MC와 패널들은 우주에 가기에 적합한 체격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레이디제인은 “우주 정거장이라서 거대하고 거창할 것 같았는데, 좀 자취방 같은 느낌이다. 우주인이 되려면 체격이 작아야 될 것 같다”며 전 NASA 연구원 김성완 박사와 안형준 기자에게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성완 박사는 “실제로 우주에 무게가 나가는 것을 쏘아 올리는 데에 연료가 많이 든다”고 설명했고, 안형준 기자 역시 “실제로 신체조건이 있다. 약 145~192cm, 몸무게는 99kg까지 가능하다”며, “하지만 체구가 작은 사람을 선호해서, 최초의 우주인은 키가 150밖에 안되는 단신이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한편 ‘라이브 프롬 스페이스’는 지구의 표면으로부터 400k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초당 7.9km를 이동하는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스튜디오서 세계최초로 동시 생방송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90분마다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과 휴스턴 소재의 우주 비행 관제 센터로부터 받은 독점 영상을 통해 생생한 우주의 실황과 우주인들의 모습을 전달한다.
170여 개국 NGC 채널에서 생중계된 이 방송은 한국에서는 tvN이 제작해 진행은 방송인 박지윤, 유정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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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프롬 스페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