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유대 징계' 아넬카, WBA와 계약 해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5 10: 13

니콜라 아넬카(35)가 또 다시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게 됐다.
최근 영국축구협회로부터 반유대주의 세리머니에 따른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아넬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징계를 받아들일 수 없다. 나의 진실성을 지키고자 웨스트브롬과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아넬카는 지난해 12월2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3-3 무)에서 골을 넣은 이후 인종차별적인 행위를 했다. 당시 그는 오른팔을 아래로 뻗고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는 반유대주의적 제스처를 취했다.

경기 후 비난이 거세지자 아넬카는 "단순히 프랑스 코미디언 친구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소용없었다.
아넬카의 행동에 대해 FA는 논의 끝에 지난달 28일 5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8만 파운드(약 1억4000만 원)를 부과하는 징계를 확정했다.
한편 웨스트브로미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아넬카와 대화 중이며 계약 해지가 법적 절차를 통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아넬카가 일방적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은 프로 선수답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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