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이국주-이상준, '입개그' 터졌다..대세 등극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15 10: 25

맛깔스러운 입담의 이국주와 쓰레기 입담의 이상준이 ‘코빅’의 대세로 등극하고 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 중인 이상준과 이국주는 전형적으로 ‘입으로 웃기는’ 스타일의 개그맨은 아니었지만, 최근 주역으로 나선 코너를 통해 ‘입개그’의 달인으로 떠올랐다는 평이다.
이국주는 그간 특유의 몸매를 활용한 몸개그를 주로 펼쳐왔지만, 최근 ‘10년째 연애중’이라는 코너를 통해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

이국주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유럽 출장을 다녀온 남자 친구가 아닌 아이돌을 보러 공항에 나간 오래된 여자 친구 역할을 능청맞게 표현, “카레는 맨손으로 먹어야 제맛”, “이래서 남자는 주둥이가 문제야”라는 등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입담으로 웃음 폭탄을 선물했다.
이상준 또한 기존의 특기인 관객 참여 개그를 극대화한 코너 ‘사망토론’을 통해 고삐 풀린 쓰레기 입담을 자랑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상준은 “김기욱이 지난주에 와이프 몰래 여자들이랑 술 마시면서 ‘왕게임’한 거…예재형이 포경수술 안 한 거… 이런 거 굳이 얘기할 필요 없잖아”라는 등 동료 개그맨의 정신마저도 혼미하게 하는 특유의 쓰레기 입담으로 객석을 뒤흔들었다는 후문이다.
이국주와 이상준이 관객석을 들썩이게 한 '코빅'은 16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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