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우주 생방송 프로그램 ‘라이브 프롬 스페이스’에서 우주에서 보는 지구에서의 재해 장면을 공개했다.
15일 오전 tvN과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이하 NGC)에서 동시 방송된 ‘라이브 프롬 스페이스’에서는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 외에도 가슴 아픈 장면들도 있다며 당시 사진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태안 기름 유출 사건, 미국 9-11 테러, 일본 쓰나미 전과 후의 사진, 그리고 우주에서 바라본 한국의 남과 북의 사진 등 다양한 장면을 엿봤다. MC들은 “조금까지만 해도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것이 기쁘고 신기했는데, 테러 장면을 보니 숙연해진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우주에서 보는 지구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재해의 장면은 오히려 더욱 적나라하게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라이브 프롬 스페이스’는 지구의 표면으로부터 400k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초당 7.9km를 이동하는 약 1천억 달러 규모의 스튜디오서 세계최초로 동시 생방송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90분마다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ISS)과 휴스턴 소재의 우주 비행 관제 센터로부터 받은 독점 영상을 통해 생생한 우주의 실황과 우주인들의 모습을 전달한다.
170여 개국 NGC 채널에서 생중계된 이 방송은 한국에서는 tvN이 제작해 진행은 방송인 박지윤, 유정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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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프롬 스페이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