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런을 터뜨렸던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친정팀을 만나 잠시 쉬어갔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범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번 타순에 배치된 추신수는 전날과 달리 출루하지 못하고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조니 쿠에토를 맞아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등장했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 나와 다시 2루 땅볼을 때렸다. 2루수 브랜든 필립스가 타구를 잡아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 추신수는 병살타를 기록했다.
3번째 타석 역시 2루 땅볼이었다. 6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완 제프 프랜시스를 상대했으나 결과는 같았다. 8회초에도 프랜시스를 만난 추신수는 3루 땅볼에 그치고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160(25타수 4안타)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신시내티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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