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올해 첫 등판 4이닝 무실점 쾌투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3.15 14: 00

LG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올해 첫 번째 공식경기 등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우규민은 1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41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10승을 올린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대부분의 공이 낮게 제구 됐고 마음대로 변화구를 구사하며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완벽히 빼앗았다. 땅볼 유도도 잘 되면서 두 개의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경기 내내 순조로웠다. 우규민은 1회말 고동진 정근우 최진행을 가볍게 돌려세었다. 고동진을 2루 땅볼, 정근우를 유격수 플라이, 최진행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말에는 첫 타자 김태균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김회성을 바깥쪽 꽉찬 공으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고 정현석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회말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경언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엄태용을 투수 앞 땅볼 병살타로 처리, 2이닝 연속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4회말에도 우규민은 고동진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정근우와 최진행을 내야 땅볼로 잡아 빠르게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이후 LG는 5회말부터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2회초 조윤준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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