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김희걸, 3이닝 무실점 호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5 14: 05

삼성 우완투수 김희걸이 호투를 펼쳤다.
김희걸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배영수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를 앞두고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해 김희걸이 등판했다. 김희걸은 3이닝동안 2루타 2개를 내줬지만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를 3자범퇴로 출발한 김희걸은 2회 선두타자 장성호에게 1루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박종윤을 내야뜬공,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김희걸은 전준우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김희걸은 3회에도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신본기의 투수 라인드라이브를 글러브로 막아놓은 뒤 1루에 침착하게 송구,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김문호까지 내야땅볼로 처리했다. 2사 3루에서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김희걸이지만 강타자 손아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제 몫을 다했다.
4회부터 삼성은 장원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4회초 현재 삼성이 롯데에 4-0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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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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