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1회 4실점 이후 4이닝 노히트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5 14: 44

롯데 자이언츠 좌완 장원준이 두 번째 실전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장원준은 1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시범경기 삼성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실점과 피안타 모두 1회에 집중됐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NC전에서 4이닝 퍼펙트로 활약했던 장원준이지만 이날은 삼성 타선에 1회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NC전에서는 최고구속이 147km까지 나왔지만, 이날은 최고 143km에 그쳤다.

1회 장원준은 1사 후 나바로에게 우전안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줘 1,2루에 주자를 보냈다. 여기서 채태인의 좌전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승엽에게는 1루수 키를 살짝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한이를 삼진으로 잡고 잠시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이상훈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까지 허용한 장원준이다.
2회부터 장원준은 안정을 찾았다. 2회 2사 후 나바로에게 좌중간 안타성 타구를 내줬는데 좌익수 김문호가 전력질주 후 좋은 수비로 공을 잡아냈다. 3회에는 1사 후 채태인을 3루수 송구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두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장원준은 4회 공 9개만 던지고 삼성 하위타선을 3자범퇴 처리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장원준은 정형식을 내야땅볼, 나바로를 외야뜬공,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 장원준은 마운드를 이정민에게 넘겼다. 6회말 현재 롯데가 삼성에 3-4로 뒤져 있다.
cleanupp@osen.co.kr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