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브볼러’ 웨버, 넥센전 5이닝 3K 1실점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15 14: 30

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태드 웨버(30)가 시범경기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웨버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1회를 제외하고는 흠 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자신의 주무기인 커브도 적절히 던지며 타자와 싸웠다. 다만 직구 위력은 타자를 압도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웨버는 1회 불안한 출발을 했다. 첫 타자 서건창에게 중견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와 도루를 허용했고 이택근에게 볼넷, 윤석민 타석 때 포일을 범해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윤석민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웨버는 강정호와 김민성을 범타로 막고 1회를 끝냈다.

2회는 주무기인 커브가 위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웨버는 선두 타자 이성열을 안쪽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문우람도 커브로 투수 앞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서동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2회를 마쳤다.
웨버는 3회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웨버는 서건창과 이택근, 윤석민을 잇따라 범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끝냈다.
4회는 운이 따랐다. 첫 타자 강정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김민성을 2루 뜬공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웨버는 이성열을 2루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고 미처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가 1루에서 아웃돼 이닝을 넘겼다.
5회도 마운드에 오른 웨버는 선두 타자 문우람을 바깥쪽 직구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서동욱은 130km 낙차 큰 커브를 던져 루킹 삼진 요리했다. 웨버는 허도환을 1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웨버는 5회까지 투구하고 마운드를 고창성에게 넘겼다.
6회 현재 NC가 넥센에 0-1로 지고 있다.
rainshine@osen.co.kr
NC 다이노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