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집중타' 삼성, 롯데에 6-3 승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3.15 15: 46

1회 집중타를 앞세운 삼성이 롯데를 잡고 시범경기 3승 째를 올렸다.
삼성은 1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 롯데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1회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득점을 올려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삼성은 시범경기 전적 3승 2패가 됐고, 롯데는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하며 2승 1패 1무가 됐다.
삼성 타자들은 1회 롯데 선발 장원준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1사 후 나바로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 기회를 이어갔다. 채태인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이승엽이 가볍게 잡아당겨 우측 2루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삼성은 이어지는 1사 2,3루에서 박한이가 삼진을 당해 물러났지만 이상훈이 다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지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삼성의 길었던 1회 공격은 끝났다.
 
롯데는 삼성 선발 김희걸에게 3이닝동안 안타 2개만 치면서 꽁꽁 묶였고 바뀐 투수 장원삼에게도 2이닝동안 점수를 올리지 못하고 끌려갔다. 그러던 6회 롯데는 선두타자 김문호의 내야안타와 정훈의 중전안타, 그리고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점을 따라붙었다. 계속되는 무사 2,3루에서 최준석까지 2타점 좌전안타를 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6회와 7회 1점씩 보태며 승리를 굳혔다. 6회 2사 후 박한이와 이상훈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이지영이 좌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대주자 박찬도를 홈에 불러들였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상수의 중전안타와 대주자 김재현의 2루도루, 그리고 정형식의 외야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에서 나바로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준서의 볼넷과 전준우의 내야안타, 그리고 황재균의 외야 뜬공으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삼성 선발 김희걸은 3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한 장원삼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했고 김현우(1이닝 2탈삼진 무실점)와 권혁(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심창민(1이닝 무실점)이 나머지 3이닝을 책임졌다.
롯데는 선발 장원준이 5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이정민이 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이인복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이명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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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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