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김성욱, “번트 수비 예상, 직구 노렸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3.15 16: 13

고졸 3년차 외야수 김성욱(21, NC)이 팀의 시범경기 첫 승을 진두지휘했다.
김성욱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팀이 6경기 만에 시범경기 첫 승을 수확하는 데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김성욱은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성욱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7회 무사 1,2루에서 넥센 중간 투수 배힘찬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 당겼다.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누상에 있던 김종호와 이상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모창민의 희생플라이 때 김성욱이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3-1로 승리.

경기 직후 김성욱은 “감독님께서 번트사인을 내리실줄 알았는데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 순간에 대해 말했다. 그러면서 “무사 1,2루여서 상대가 번트 수비를 예상해 직구가 들어올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성욱은 2안타 모두 직구를 공략해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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