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문경은 "풀코트 3-2 드롭존으로 승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5 16: 28

"풀코트 3-2  드롭존으로 3번의 기회 살려 승리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애런 헤인즈(30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4강을 향해 1승만 남겨놓게 됐다.
SK 문경은 감독은 "과정이 어쨌든 결과가 너무 다행이다. 출발은 좋았지만 2쿼터 부터 흔들리면서 부담이 컸다"면서 "3가드를 이용해 3-2 드롭존을 풀코트를 펼치면서 3번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그 기회를 모두 살렸기 때문에 역전할 수 있었다. 또 동점 상황서 심스와 박승리의 리바운드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3차전서는 주희정, 박상오, 심스 등을 투입해 선수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김선형, 헤인즈 외에도 여러가지 옵션을 준비했다"면서 "리처드슨은 박승리가 잘 막아주고 있다. 따라서 허일영, 최진수 등 외곽슛터들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한호빈에게 흔들린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앞선들에게 몰리지 말라고 강조한다. 그 부분을 오래 끌면서 상대에게 기회를 내줬다"면서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빠른 위치 선정으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한호빈에게 3점슛을 허용한 것은 큰 문제가 아니지만 다른 선수들에게 허용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감독은 "턴오버가 여전히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위치에 빨리 자리한다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면서 "헤인즈의 움직임 때문에 곤란한 경우도 있다.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을 조정하면 턴오버가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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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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