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변기훈, "3연승으로 4강 가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3.15 16: 38

"3연승으로 끝내야 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애런 헤인즈(30점, 12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0-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4강을 향해 1승만 남겨놓게 됐다.
김선형은 "15점차로 뒤지고 있을 때도 한번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 (주)희정이형이 들어오면서 수비가 잘 이뤄졌다. 그래서 좋은 결과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리온스의 한호빈에게 흔들렸던 그는 "압박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내가 볼을 잡고 패턴을 돌려야 하는데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당황을 했다. 그 대비를 하고 3차전 때는 당하지 않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또 맹활약을 선보인 김선형은 "경기 초반 잘 풀리지 않더라도 후반서 속공으로 반전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감독님도 4쿼터에 공격 주문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좋은 결과 얻었다"고 전했다.
김선형은 "이제 부담되는 것은 오리온스다. 우리가 초반에 당하기는 했지만 마지막에 역전했다. 그래서 더 자신감을 얻었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3차전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4쿼터 추격하는 순간 김선형과 맹렬하게 공격을 펼친 변기훈은 "심리적으로 더욱 안정되야 할 것이다. 오리온스 적진에서 3차전을 벌이게 된다. 상대로 만만치 않게 준비할 것이다. 그래서 3연승으로 마무리 하고 싶다. 원래 하던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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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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