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송지효, 로코퀸으로 거듭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3.15 17: 47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송지효가 안정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응급남녀'에서 송지효는 여린 감성을 소유한 평화주의자였지만 오창민(최진혁 분)과 결혼, 이혼을 겪으면서 점점 감정에 무덤덤해진 응급실 인턴 오진희 역을 연기 중이다.
송지효는 그동안 영화 '쌍화점'과 '신세계', MBC 드라마 '계백', KBS 2TV 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을 통해 어둡고 무거운 캐릭터를 연기해왔다. 사극에 많이 출연했기 때문에 사극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응급남녀'를 통해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로맨틱코미디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송지효는 극중 오창민을 연기하는 최진혁과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자를 살리기 위해 열정을 다하는 모습, 이혼의 상처로 힘들어하는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진혁과의 로맨틱하면서도 장난스러운 커플 호흡은 물론, 이혼에 상처받고 다시 찾아온 사랑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등 깊은 감정 연기도 잘 소화하고 있는 것.
무겁고 어두운 이미지와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의 '멍지효' 캐릭터를 완전히 벗고 '응급남녀'의 오진희 캐릭터를 완벽하게 입은 송지효,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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