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5일 방송에서 104년전 안중근에게 사형을 내린 재판의 비밀을 추적하고 아베 신조의 우익 DNA와 그 배후에 있는 연결고리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의 재판관활권은 러시아 관할 지역이었기 때문에 러시아에 있었고, 따라서 처음엔 러시아가 안중근 의사를 취조했다. 그러나 취조 하루 만에 러시아는 전격적으로 일본에 안중근의 신병을 인도했고, 안중근은 일본 법원에서 재판을 받아야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중근 의사는 전쟁 중 교전자의 자격으로 행한 일이니 자신을 포로로 취급해달라고 했으며, 자신은 일본법으로 처벌받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일본 검찰과 재판부는 그 주장을 묵살하고 안중근에게 일본법을 적용하여 사형을 선고했다. 사건의 실상을 파헤친 전문가들은 이 재판이 완전히 잘못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 재판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당시 재판 내용을 케이스로 만들어 미국, 독일, 프랑스의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했다"면서 "그리고,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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