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 대구가 하루만에 다시 선두로 복귀했다.
컬러풀 대구는 15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부산 BISCO와의 여자부 경기에서 33-2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4승(1패)에 성공한 대구는 서울시청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승자승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전날 1위였던 원더풀 삼척(3승 1무, 승점 7)은 3위로 내려섰다.
대구는 원미나, 이은비 등 주득점원이 빠진 부산을 맞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을 19-8로 크게 앞선 대구는 후반에는 벤치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 속에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 MVP는 신인 최수지(8골)가 받았다.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최수지는 팀 성적과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이는 8골을 기록했고 박소리 골키퍼는 46.3%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부산은 김진실이 8골로 홀로 고군분투했다.
한편 앞서 열린 서울시청과 인천시청의 경기에서는 최수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은 서울시청이 23-22로 인천시청에 한 골 차로 승리했다. 최수민은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 송미영 골키퍼를 앞에 두고 스냅슛을 절묘하게 시도,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 MVP는 권한나(6골)가 받았지만 전반 부진했던 골키퍼 주희가 후반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 차례 막아내 돋보였다. 류은희는 8골로 양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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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