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 한신)의 탈삼진쇼에 일본 언론도 긍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서 9회말에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오승환은 2루타를 맞았으나, 이후 내리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시라시키 히로유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긴조 다쓰히코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오승환은 대타 다무라 히토시와 이데 쇼타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팀의 패배를 막았다. 한신과 요코하마는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승환의 활약에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는 “한신의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1이닝 3탈삼진으로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니혼햄과 히로시마를 상대로 한 앞선 2경기 등판서도 무실점을 기록,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하고 있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11월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의 계약을 맺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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