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시절' 김희선, 고인범과 갈등..복수 본격화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3.15 20: 53

'참좋은시절' 김희선과 고인범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긴장감을 높였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는 치수(고인범 분)에 의해 회사에서 잘리는 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승훈(박주형 분)은 "아버지가 널 안 자르면 나를 자르겠다고 한다"고 말했고, 이에 해원은 "3년 넘게 일한 회사에서 결격사유 없이 이럴 수는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승훈은 "너가 나하고 안 자줬다. 그때 호텔에서 괜히 사람 가슴에 불만 지펴놓고 나랑 안 자줬다. 기브앤테이크 아냐. 너는 나한테 아무것도 안 주는데 내가 널 왜 지켜줘야 하냐"고 말해 해원을 답답하게 했다.
이때 치수가 등장해 "어제 내 꿈에 네 아버지가 나왔다. 너는 외국물까지 먹은 앤데, 할머니 콩나물 판 돈이나 받아야 겠냐"라고 생각해주는 척 해 해원의 분노를 키웠다.
치수는 해원을 걱정하는 척 하지만 자신의 아들 곁에서 떼어내려 했던 것. 치수는 일부러 "승훈아, 오늘 선자리 하나 잡아놨다. 선주 딸이다"라고 말해 해원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해원은 치수에게 "항상 딸처럼 생각해 주시는 마음, 잊지 않겠다"고 인사하며 이를 갈았다. 해원은 아버지의 죽음에 치수가 관련된 사실을 아는 인물. 그가 아버지 죽음의 비밀을 밝혀내 치수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였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와 벌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각박한 생활 속에 잠시 잊고 있던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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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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