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응급남녀'의 이필모가 송지효의 이혼 전력에 상처를 받았다.
15일 오후 방송된 '응급남녀' 15회에서는 진희(송지효 분)의 이혼 전력 고백에 실망이라고 이야기하는 천수(이필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진희는 응급의학과 회식 중 과거 창민(최진혁 분)과 결혼 후 이혼했음을 알렸다. 물론 그 주인공이 창민이라는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 그러자 평소 진희를 마음에 두고 있던 천수는 당황했다. 그는 부모의 버림을 받고 혼자 자라 이혼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진희는 천수에게 "저 이혼했다고 해서 놀라셨나"며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천수는 "내가 왜"라고 답했다. 이어 천수는 "이혼, 어쨌거나 자기가 한 선택에 책임 못 지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을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했다는 게 좀 그렇긴 했다"고 말해 진희를 슬프게 했다.
그러자 진희는 "실망했나"며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던졌다. 그러자 천수는 잠시 멈칫하더니 긍정의 답을 내놨다.
한편, '응급남녀'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원수 같은 부부 오진희, 오창민이 병원 응급실에서 늦깎이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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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남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