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풀타임’ 선덜랜드, 4G 연속 무승 ‘여전히 강등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3.16 01: 52

기성용(25, 선덜랜드)의 맹활약도 선덜랜드의 강등권 탈출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16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선덜랜드(승점 25점)는 여전히 리그 19위로 강등권에 머물게 됐다.
기성용은 미드필드의 핵심으로 선발출전했다. 기성용은 팀의 공수를 조율하는 중간다리 역할에 충실했다. 전반 14분 기성용은 공을 잡자마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기성용은 전반 25분 드리블 돌파 후 동료들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하지만 수비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에 맞고 나온 공이 기성용에게 제대로 흘러갔다. 기성용은 공중볼을 그대로 발리킥으로 연결했다. 갑자기 터진 슈팅에 크리스탈 팰리스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공의 방향은 크게 꺾였다.
기성용은 58분 데이미언 델라니의 발길에 채여 넘어졌다. 델라니는 경고를 받았다. 기성용은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다. 선덜랜드는 공을 점유하고 계속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숫자가 많아 공격이 어려웠다.
후반 38분 기성용은 문전에서 절묘한 패스를 찔러줬다. 공을 잡은 파비오 보리니는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결승골이 될 수 있었던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왔다. 기성용의 결승골 어시스트가 무산되는 결정적 장면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4분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선 절호의 기회를 허공에 날렸다. 결국 양 팀은 한 골도 뽑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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