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전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현지 언론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서 뮌헨과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66분간 활약했다. 소속 팀은 1-2로 패배했다.
양 팀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뮌헨은 이날 승리로 리그 50경기 무패행진의 대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레버쿠젠은 공식경기 8경기(1무 7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11호 골을 노렸다. 하지만 뮌헨의 벽이 너무 높았다. 전반 11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서 날린 유일한 슈팅도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고개를 숙였다.
독일 빌트는 이날 경기 후 손흥민에게 최하평점인 6점을 주며 저조한 활약상에 냉혹한 평가를 보냈다. 양 팀 통틀어 6점을 받은 이는 손흥민과 팀 동료 곤살로 카스트로, 필립 볼샤이드 등 단 3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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