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상승세를 띠고 있다".
한신 소방수 오승환(32)의 돌직구가 갈수록 상승세를 띠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요코하마 DeNA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등판해 1이닝동안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첫 타자를 149km짜리 바깥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지만 베테랑 긴조에게는 커터(137km)를 던지다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혀 동요없이 두 타자를 상대로 8개를 모두 직구를 던졌고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150km짜리 직구였다.
이날 등판은 센트럴리그를 상대로 두 번째 등판이자 첫 원정등판이었다. 은 오승환의 센트럴리그 첫 적지 등판에서도 영봉으로 막고 발진을 했다면서 어떤 곳 어떤 상황에서도 돌부처처럼 태연하게 막았고 강속구도 건재했다고 16일 전했다.
경기를 지켜본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직구의 힘이 좋았다. 볼 한개만 슬라이더였고 계속 직구로 승부했다. 의도적으로 삼진을 뺏었다"면서 만족해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의 구위가 갈수록 상승세에 올랐고 믿음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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