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설움 만회' 박승희,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女 500m 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3.16 08: 03

2014 소치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박승희(22, 화성시청)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m 정상에 올랐다.
박승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2초792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앨리스 크리스티(영국, 42초870), 판커신(중국, 42초942)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승희는 전날 15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날 금메달로 박승희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500m에서 넘어지며 놓친 금메달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당시 박승희는 선두로 달리다 크리스티의 몸싸움 과정 중 휩쓸려 넘어지며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출전한 한국은 이호석(28, 고양시청), 이한빈(26, 성남시청), 박세영(21, 단국대), 신다운(21, 서울시청)이 출전해 6분44초942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무난히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남자 500m 결승에 나선 소치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41초207로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40초526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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