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이준형(18, 수리고)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6위를 기록했다.
이준형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6.75점, 예술점수(PCS) 56.14점, 감점 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8.11점을 더한 총점 111.89점을 기록, 24명의 선수 중 16위에 올랐다.
한국 남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이준형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5위를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18위)보다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트리플 악셀을 비롯 점프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대회 우승은 남 은구옌(캐나다, 217.06점)이, 준우승은 아디안 피트케프(러시아, 212.51)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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