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우결' 하차 이유, 가장 '우결'다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3.16 09: 51

프로그램 하차 이유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가장 윤한-이소연 커플 다웠다는 반응이다.
이들은 15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우결)에서 하차 소식을 알렸다. 이 커플의 하차 방식은 그간 커플들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우결'다운 방식이었다.
윤한은 "소연씨와 대화를 나눴다. 나도 소연 씨도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나이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두 사람의 관계에 진지하게 생각해보고.."라고 밝혔다. 이소연 역시 "이걸 언제까지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받아들였다. 항상 그랬고 지금도 혼란스럽다. 앞으로도 사실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왠지 진짜 일 듯한. 혹은 진짜였으면 좋겠을 듯한 커플. 이 가상 커플을 지지하게 되는 시청자들의 마음은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잔잔하면서도 여운을 남기는 하차였다.
이들은 서로를 꼭 끌어 안으며 "고맙다"고 하는가 하면 서로의 손바닥에 마지막 메시지를 적는 애틋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소연은 "혼자 술 마시지 말고 외롭거나 힘들 때 연락하기", 윤한은 "자긴 나에게 최고의 아내였어"라는 마음을 남겼다.
한편 이들의 뒤를 이어 배우 남궁민-가수 홍진영이 새 커플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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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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