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썸' 타고 싶은 대중의 심리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곡 '썸'을 비롯해 '개그콘서트'의 '두근두근' 코너의 큰 인기가 이를 증명하는 중.
소유와 정기고의 곡 '썸'은 유수의 인기 그룹의 등장에도 음원 사이트 정상을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내꺼인 듯 내꺼아닌 내꺼 같은 너'의 공감도 높은 노랫말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이 곡의 인기 요소다.
'썸'은 16일 오전 멜론을 비롯해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몽키3, 지니 등 주요 사이트 5곳에서 실시간 차트 1위 자리를 꿰찼다. 발매 한 달이 훌쩍 넘었음에도 왕좌를 지키고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썸'은 연인이 되기 전 서로 간의 마음을 알아보는 남녀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해 더욱 각광받고 있다. 누구나 한 번 쯤 느껴봤을 설레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겨 인기가 식지않고 있다. 특히 소유와 정기고가 음악 방송에서 보이는 달달한 '케미' 역시 노래의 인기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설레는 마음을 담아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 또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두근두근'이다. 이는 이문재, 장효인이 표현하는 남녀간의 설레는 마음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달달하게 만드는 코너.
특히 이문재와 장효인이 친구 사이를 유지하며 서로에게 품고 있는 마음을 조금씩 어필하며 보는 이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처음 선보인 코너지만 최근까지도 코너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인기에 힘입어 코너의 내용을 담은 주류 광고에도 출연했다. 코너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 입증하는 대목이다.
곡 '썸'과 '두근두근'은 모두 남녀간의 '밀당' 혹은 사귀기 전 서로의 마음을 드러내는 순간을 절묘하게 담아내 높은 몰입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모두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하며 대중의 설렘지수를 높이는 중. 향후 호응이 얼마나 더 유지될 지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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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