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우결' 하차 이유..현실 연애로 이어질까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3.16 10: 26

그 누구보다 잘 어울렸던 피아니스트 윤한과 배우 이소연 커플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 하차했다. 두 사람이 밝힌 하차 이유는 현실과 가상 결혼의 혼란스러움 때문.
윤한은 지난 15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 하차를 앞두고 "소연 씨와 대화를 나눴다. 우리 둘 다 결혼 적령기니까 현실로 돌아와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하차 이유를 알렸다.
이어 이소연 역시 "이걸 언제까지 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계속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은 가상 부부로서 마지막 시간을 함께 보냈다. 윤한은 이소연을 위해 '그렇게 우린 만났지'를 부르며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소연은 가상 남편의 노래에 눈물을 쏟았다. 그는 "윤한 씨와 같이 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오늘부로 끝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허했다"라고 눈물을 쏟은 이유를 설명했다.
윤한과 이소연은 지난 해 9월 14일부터 '우결4'에 출연한 후 30대 결혼 적령기의 커플의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사랑 받았다. 진짜 신혼부부처럼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실제로 교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을 보낼 정도로 몰입했다.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여지를 여전히 남겨두며 화면 밖에서 계속될 관계를 암시하기도 했다.
윤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연 씨와 대화를 나눈 결과 하차하기로 했다. 하차 후에도 소연 씨와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으며 이소연 역시 윤한의 손에 적은 편지에서 "연락 하고 지내자"라고 제안하는 모습을 보인 것. 유독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불분명했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이들이 하차 후에 어떤 관계를 형성하게 될 지 관심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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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4'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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